가주 진출 한국 기업 416개… 1만4,000여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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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TM 댓글 0건 조회 649회 작성일 23-04-27 11:55본문
▶ 국가별 13위 해당… 임금 15억4,800만달러 지출
▶ 남가주에 78% 몰려 326개·LA 카운티는 157개, 제조업 최다 집중… 도매·전문직·운송·소매 순
가주 진출 한국 기업 416개… 1만4,000여명 고용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이 416개에 달하며 일자리도 1만4,000여개를 창출하면서 국가별로는 13번째로 가주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LA 월드트레이드센터(WTCLA)와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가 조사한 가주 내 외국기업 진출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특집기사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로 8번째 발간됐다.
LBJ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가주 전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416개로 이들 기업은 총 1만4,496명을 고용하면서 임금으로 15억4,8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한국 기업들은 가주에서도 남가주에 집중돼 있다. 전체 416개 기업 중 78.4%에 해당하는 326개 기업이 남가주에 몰려 있다. 남가주 지역 고용 직원도 9,758명으로 전체의 67.3%에 달한다. 남가주에 이어 한국 기업이 많은 곳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베이 지역으로 20.4%인 85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LA 카운티로 범위를 좁혀 보면 한국 기업의 수는 157개, 고용 직원 수는 4,971명으로 가주 내 한국 기업 중 37.7%, 전체 고용 인원의 34.3%를 차지했다.
가주 내 한국 기업이 고용한 직원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 분야가 약 4,500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 부문 4,100여명,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2,200여명, 운송 및 창고업 1,500여명, 소매 부문 8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는 전년의 390개에 비해 26개(6.7%)가 증가했다. 고용 인력도 전년의 1만3,021명에서 1만4,496명으로 1,475명(11.3%)이나 증가했다.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내 최대 시장인 가주 진출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22년 가주에서 활동한 외국인 소유 기업은 총 1만8,237개로 집계됐으며 이들 외국 기업들이 고용한 직원은 63만5,5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들 외국 기업들은 임금으로 695억3,100만달러를 지출했다. 전년도인 2021년의 63만159명, 641억2,340만달러에 비해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가장 많은 직원들을 고용한 국가는 일본이다. 가주 진출 일본 기업 수는 3,471개사에 달해 2위 영국의 2,427개사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고용 직원 수도 일본이 10만1,169명으로 9만6,393명의 영국보다 많았다.
이어 프랑스가 1,898개 기업이 가주에 진출해 6만8,924명을 고용해 3위에 올랐고, 4위 캐나다가 기업 수 1,604개에 고용 직원 6만2,441명, 5위 독일이 기업 수 1,305개에 고용 직원 4만5,060명을 각각 기록했다. 가주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1,000개가 넘는 나라는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5개국이다.
한국은 고용 직원 수 기준으로 탑5에 이어 스위스, 아일랜드, 중국, 스웨덴, 멕시코, 대만, 네덜란드에 이어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가주 진출 해외 기업의 고용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달해 전년도의 2.1%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가주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서 소매업이 4,431개로 전체의 2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 부문 2,956개,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2,874개, 제조업 2,820개, 금융 부문 1,870개 순으로 많았다.
반면 고용 인원 면에서는 제조업이 21만3,967명으로, 전체 고용 인원 63만5,532명의 33.7%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13만2,445명, 도매 부문 7만4,397명, 소매 부문 5만9,786명, 금융 부문 4만3,912명 순으로 많았다.
<조환동 기자>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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